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22일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을 방문해 철거 작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경남도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택 복구를 위해 22일부터 철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피해가 가장 컸던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을 방문해 철거 작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철거 작업은 육군 제39사단 공병대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도는 다음 달 16일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주거비 지원과 주택 설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이재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후 6월 말까지 주택 설계를 마무리하고, 7월 초 공사를 시작해 10월 이전 입주 완료를 목표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는 이재민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재난 앞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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