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허브 도시 인천…블록체인 바우처 지원 사업 추진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4.22 12:40 / 수정: 2025.04.22 12:40
중소기업 25곳 선정 최대 500만 원 지원…데이터 신뢰성·안정성 확보
2024년도 실시한 블록체인 실태 조사 결과. /인천시
2024년도 실시한 블록체인 실태 조사 결과. /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 중인 '2025년 인천 블록체인 허브 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공급 기업을 연계해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 및 서비스 활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요 기업당 최대 500만 원씩, 총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도입 비용이 지원된다.

인천시는 지난 3월 '2024 인천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 의향을 조사했다. 조사에 응답한 501개 기업 중 336개 기업(67.1%)이 도입 의사를 밝혔으며, 주요 희망 분야는 반도체(30.1%), 디지털·데이터(20.5%), 뷰티(10.4%), 식품·유통(9.2%) 등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도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신뢰성이 높아진다'라는 응답이 63.1%로 가장 많았으며, '투명성 확보'와 '공급망 관리 절차 간소화'가 각각 39.3%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인건비 지(44.7%)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연구개발(R&D) 투자 지원'(43.5%)과 '기술 개발 자금 지원'(40.1%)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오는 23일 전문가 평가를 통해 공급 기업을 선정하고, 5월 8일에는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블록체인 도입 희망 의사가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인천 블록체인 공급기업의 블록체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블록체인 수요-공급 기업 매칭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블록체인 솔루션 또는 서비스가 있는 수요 기업은 오는 5월 9일부터 비즈오케이 누리집을 통해 '2025 인천 블록체인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블록체인 도입 과정에서 기술적,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이번 바우처 지원 사업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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