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예산군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등 민원 취약계층의 편의 증진을 위해 본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어 통·번역기 18대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통·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65개 언어를 지원한다. 음성 또는 문자·사진 인식 기능을 통해 자동 번역이 가능하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언어 장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관내 외국인 거주자는 3380여 명이다. 베트남·네팔·중국·캄보디아·미얀마 등 국적이 다양하다.
군은 증가하는 외국인 민원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번역기 운영을 결정했다.
군은 기존 외국어 통역지원단 활동과 통·번역기 운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외국어 통·번역기 도입을 통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더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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