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아동 돌봄 공간 '다함께돌봄센터 23호점'을 개소했다.
시는 수지구 상현동 진산마을성원상떼빌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활용,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조성했다며 23일 이 같이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 23호점은 공동주택 입주민 과반수의 동의(59.8%)를 받아 입주자대표회의 사무실을 지하로 이전한 뒤 기존 공간(113㎡)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센터장과 돌봄교사 4명이 상주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이들 34명을 돌본다. 현재는 18명이 등록해있다.
정기·일시 돌봄은 물론, 급·간식 지원과 프로그램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은 용인기독교청년회(용인YMCA)가 맡는다.
전날(21일)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입주자대표회 관계자, 학부모 대표, 지역 주민, 아동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 제막식, 케이크 커팅, 단체 기념 촬영 후 시설을 돌아보고 간담회도 가졌다.
시는 지난 2019년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센터를 지속해서 확대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모현읍과 보정동에 4곳을 더 개소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따뜻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시의 책무"라며 "23호점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뜻깊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아이가 부모의 소득이나 가정환경에 관계없이 균등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도시,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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