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은 충남 서산시 운산면 소재 서산공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성일종 국회의원과 충남도교육청, 서산시, 서산공고 및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트라닉스 등 지역 대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산공고는 내년 3월 특성화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난해 충남 협약형 특성화고에는 천안여상이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역 공고의 특성화고 전환은 관내 주요 기업의 품질직무 분야에 적합한 교육과정이 운영됨으로써 유기적인 인력양산 체제 뒷받침을 하게 된다. 또 산업 인재 정착으로 정주율 상승과 지속가능한 지방시대 기능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 특성화고 전환을 목표로 매년 125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자동차과(1학급), 정밀기계과(2학급), 화학공업과(3학급)를 운영하는 내용의 육성계획서를 24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말 발표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총 90억 원 규모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 교육부 45억 원, 충남도교육청 40억 원, 서산시 5억 원을 부담한다. 예산 투입은 학교 환경 개선과 실습 기자재 확충과 교원 역량 강화 등에 사용된다.
성 의원은 "서산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전환은 지역 학생들에게 일자리와 자립의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산업인재 정착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정주율 상승과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 실현도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국회와 중앙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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