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시는 21일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제3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세 차례 보고회 중 마지막 회차다. 국비 확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해 핵심 주요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총 86건, 1조 2813억 원 규모의 사업이 발굴됐다. 이 중 신규사업은 30건, 2453억 원이다. 계속사업은 56건, 1조 360억 원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첨단 바이오 원부자재 글로벌 인증 허브센터 구축(20억 원) △광역버스 대광위 편입(112억 원) △K-패스 환급금 지원 확대(223억 원)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11억 원) 등이다. 또한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인천발 KTX(500억 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3200억 원)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107억 원)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 연장(1605억 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뿐만 아니라 정부 2025년도 추경 예산안이 진행 중이므로 보고회에서 함께 논의된 13건, 총 699억 원 규모 사업도 국회 추경 심의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추경 사업은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174억 원)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18억 원) △광역버스 대광위 준공영제 편입(98억 원) 등이 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을 이달 말까지 중앙부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각 실·국이 발굴한 사업들이 중앙정부의 예산안에 반영돼 기획재정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의 예산 편성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관계 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국비는 지방 재정 여건상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필수 재원이다. 현재 부처별로 예산을 편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인천시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앙부처 설득 활동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infac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