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도내 중소기업 28개 사와 함께 참가해 23건 3841만 달러의 MOU 체결 및 233건 1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의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Gas South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됐으며 400여 개 기업, 500여 명의 현지 바이어와 500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충남관'을 설치하고 도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특산품과 화장품, 케이팝 굿즈, 이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충남경제진흥원은 바이어 매칭, 통역 인력 지원, 부스 운영, 현장 실무 대응 등을 총괄하며 참가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충남도 미국 LA 해외사무소에서 소장과 직원 2명이 참여해 수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현장에서 기업별 품목에 맞는 바이어 연결, 미팅 주선 등을 적극 수행하며 비즈니스 미팅 성사에 기여했다.
한산소곡주 및 한소주를 생산하는 슬로커 주식회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바이어와 연간 750만 달러 규모의 MOU를 포함해 총 2건, 113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고, 냉동떡을 생산하는 고수록식품은 현지 유통사와 계약을 통해 현지 매장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모양맛김도 현지 유통을 위한 10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하며 수출 길을 열었다.
또한 이번 행사가 전문 전시회가 아님에도 스마트팜 및 업사이클 제품을 생산하는 대동산업도 총 4건 1091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의료 관련 3D 모델링 기계를 취급하는 이안하이텍과 배터리 설비 회사인 케이앤씨도 관련 업종 바이어를 발굴하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찬배 충남경제진흥원장은 "도내 기업들이 세계 각지의 바이어와 직접 교류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지속 하겠다"며 "특히 미국 LA 해외 사무소와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주 시장 판로 개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도 미국 해외 사무소는 향후 이번 대회에서의 상담 건들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별 후속 상담 연계, 현지 유통 채널 매칭, 사후관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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