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가 최근 잇따르는 철도 관련 공사장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철도 공사현장에서 땅꺼짐(싱크홀)이 연속 발생함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관내 6개 공구 현장에 대한 특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신안산선 경기 광명시 구간 붕괴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12일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공무원, 시공사가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제6공구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어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4구간,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2구간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안양시는 특별 긴급 안전점검을 위해 안양시 도로과와 철도교통과 등 관련 부서와 토목시공·토질 및 기초 분야 전문가 등 17명으로 하는 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지하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와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반침하 및 구조물 붕괴 위험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중대한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부 구간의 경미한 사항에 대해 보완 조치를 지시했으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관리·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양시는 또 철도 공사장 인근 노후 상수도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활용 지반 조사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18일 점검반과 함께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제1공구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에는 예외도, 타협도 없다"라면서 "작은 이상 징후도 철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고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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