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예산군은 국제슬로시티연맹(치타슬로)으로부터 3회 연속 재인증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2009년 최초 인증을 시작으로 지난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재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슬로시티는 전통문화와 자연을 보전하며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 기구이다. 군은 지난 5년간 슬로시티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군은 지난해 국제슬로시티연맹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군은 '예산군 슬로시티 지원 및 운영 조례' 제정 주민위원회 구성 및 주민 역량 강화 워크숍, 전통 계승 교육, 짚공예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슬로시티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재인증 평가에 대해 군은 △에너지·환경 정책 △생활환경 인프라 정책 △도시 삶의 질 정책 △농업·관광 및 전통예술 보호 정책 △방문객 환대 및 지역주민 교육 △사회적 연대 △파트너십 등 7개 분야 72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특히 군은 지난 5년간 주민 공동체와 함께 '느림의 행복'이라는 슬로시티 정신을 성실히 실천해 온 점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재인증에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슬로시티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고유의 전통과 문화, 생태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는 데 있다"며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모두가 찾고 싶은 예산형 슬로시티 조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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