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야간 문화체험 '수원화성 태평성대' 운영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4.21 09:40 / 수정: 2025.04.21 09:40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에서 제공하는 1인 다과상./수원시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에서 제공하는 1인 다과상./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 야간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5∼6월, 9∼10월 매주 금·토요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하는 '2025년 세계유산 활용 사업' 중 하나다.

운영은 수원문화재단이 맡는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는 백성들이 부유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수원화성 도시와 성곽을 만들었다.

지난해 복원된 별주와 우화관은 '태평성대'를 꿈꾸었던 정조의 애민정신과 효를 보여주는 특별한 공간이다.

수원시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 1주년을 기념, 행궁동 지역공동체인 ‘행궁마을협동조합’과 함께 태평성대의 의미를 담은 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이다.

참여하면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잔칫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인 다과상과 작은 음악회를 ‘별주’에서 즐길 수 있다.

별주는 국왕이 행차할 때 음식을 준비하고 관련 문서를 보관하던 장소다.

두 번째인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은 행궁동 주민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이야기꾼의 설명이 곁들여지는 체험형 행궁 야간 투어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특별한 입장권을 소지하고 입장하고, 우화관까지 행궁 곳곳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유네스코독일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기획됐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유료로,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은 네이버에서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조대왕이 꿈꿨던 태평성대의 의미를 담아 지역 공동체와 함께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참여자에게는 특별한 문화 체험이, 지역 주민에게는 세계유산과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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