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건립사업이 본격화한다.
도는 지난 18일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은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2월까지 10개월여 추진된다. △비전과 목표 △입지 및 규모 △공간 구성 △핵심 콘텐츠 △총사업비 △운영방안 등을 도출한다.
그 결과는 공공박물관 건립 사전평가, 투자심사 등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된다.
보고회에는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과 김병기 전 광복회학술원장, 김호동 광복회경기도지부장 등 광복회에서도 참석해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의 중요성과 추진 방향을 조언했다.
한 전 관장 등은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기록 위주의 전시보다 미래세대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다른 독립기념관과 차별성을 갖추면서 경기도 독립운동사의 상징성을 부각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준비'를 포함한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경기도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께 합당한 예우를 드리는 추모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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