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인 한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과 박사과정./한남대학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한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오재인(27) 학생이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생물다양성 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발됐다.

18일 한남대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생물자원 분야의 후속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발된 연구자에게는 학위논문 수행을 위한 연구비와 함께 해외 유수연구기관 연수 기회가 제공되어 수준 높은 생물다양성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생물다양성 분야의 전문 연구인력 발굴을 위해 전국 주요 대학에서 생물다양성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재인 학생은 한남대학교 변봉규 교수가 지도하는 동물분류학연구실 소속으로 한국산 선굴나방과(Bucculatricidae)에 대한 계통분류학적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선정을 통해 국내 선굴나방류의 종 다양성과 분포에 대한 심층연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재인 학생은 "그 동안 국내에서는 연구가 부족했던 나비목 곤충, 특히 미소나방류에 대한 계통분류학 연구를 통해 정확한 분포상과 생물다양성 기반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응용한 다양한 연구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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