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한목소리로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앞서 경기도의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한 '포천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결의안'이 국무총리실, 국회, 중앙부처에 전달됐다면서 18일 이같이 밝혔다.
결의안에는 '중복 규제로 오랜 기간 발전이 제한돼 온 경기북부 접경지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될 수 있게 관련 지침을 마련, 지난 3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가 큰 포천시를 기회발전특구로 신속히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정부에 지속적으로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촉구하고 있는 경기도와 의견과 같다.
도는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공문을 전달했다.
지난 3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포천시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협의했다.
기회발전특구는 낙후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정 과제로 추진하는 제도다.
지정되면 각종 세제 및 규제특례 혜택이 있다.
하지만 아직 수도권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경기도는 신청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세제 혜택을 규정한 '지방세특례제한법'도 수도권에 대한 특례를 비수도권과 구분해 담고 있다.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포천시의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접경지역 등 낙후 지역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가 서둘러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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