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서천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를 비롯해 주민, 관계기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기상이변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협약 가입 이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고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국가 계획을 수립했다.
충남도는 2034년까지 43%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천군 또한 같은 목표 아래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1차년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온실가스 총배출량 54만 4000톤을 2034년까지 29만 600톤으로 감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건물, 에너지,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이행기반) 등 5대 분야에서 64개 사업을 선정해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군은 공청회 이후 군의회 보고를 거쳐 이달 말까지 환경부에 기본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는 "건물과 수송 부문의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겠다"며 "산림·갯벌 등 흡수원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