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7일 시청에서 전문기업 이성과 싱크홀 예방 및 안전한 지하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싱크홀 발생에 따른 사고 위험이 가중되는 가운데 관내에서 진행 중인 지하철공사(신안산선·월판선)와 도시개발로 증가하는 싱크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기술적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지하 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5월부터 정왕동 시화공단 주간선도로와 2026년 노후 상수관로 교체 공사 대상지에서 지반 탐사를 시작한다. 특히 시는 장마철 전까지 안전한 지하 공간 관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향후 관내 전반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성현모 이성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흥시의 안전한 도시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지하 공간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사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과학적, 체계적인 관리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