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시 북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8일 북구에 따르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판로개척 바우처 지원(해외 진출 지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디자인 개발 지원 △기술이전 지원 등 4개의 분야별 지원 사업에 총 2억 2500만 원을 투입하고 사업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판로개척 바우처 지원' 사업은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별 특성에 맞는 바우처를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2000만 달러 이하인 기업 12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홍보물 제작, 통·번역,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국내·외 규격인증 지원 등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4개의 사업을 제공하는데, 기업별로 최대 2개 사업, 6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 및 SNS 이용 빈도 증가 추세에 발맞춰 기업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수한 제품을 보유 중인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일반 소비자로 구성된 체험단이 약 2주의 기간 동안 실제로 제품을 사용한 뒤 구체적인 후기를 SNS에 게시해 잠재 고객들의 공감을 유도하고 매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CI 및 BI 개발을 지원하는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은 사업자등록증 상 본사 또는 공장 소재지를 1년 이상 북구에 두고 영업활동 중인 기업 7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의 디자인 전문 기업과 사업 참여 기업을 1대 1로 매칭해 전문가 컨설팅, 중간 보고회, 상표 출원, 최종 평가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기업별 최대 9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대학 또는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기술이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업력 7년 이내의 기업 8개 사를 선발해 기술이전 협약 체결, 사업화 컨설팅, 후속 지원 등을 제공하며 기술이전이 마무리되면 기업당 5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북구는 각 사업이 종료되면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후 사업 추진 관련 애로사항과 개선 사항 등을 수렴하고 내년도 사업에 반영하여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추진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역량 있는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구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kde32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