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인도네시아 국립대에 ICT 기반 통합지식교육센터 구축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04.18 10:36 / 수정: 2025.04.18 10:36
코이카와 손잡고 국제 개발 원조 방식 교육기술 지원
김욱 총장 "동남아 유학생 유치·국제교류 거점 마련"
배재대와 인도네시아 국립대 관계자들이 학술교류 협력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배재대
배재대와 인도네시아 국립대 관계자들이 학술교류 협력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배재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AI·SW 중심대학 사업을 수행한 배재대학교의 정보통신(ICT) 기반 교육이 인도네시아로 뻗어간다.

배재대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 985만 달러의 국제 개발 원조로 ICT 기반 통합지식교육센터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배재대가 설립하는 ICT 기반 통합지식교육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진행된다. KOICA는 재원을, 배재대는 교육 기술을 국제 개발 원조 방식으로 지원한다.

특히 배재대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 전자학습(E-learning), 디지털 도서관, 교원·학생 ICT 역량 강화 교육, 통합 콘텐츠 개발 등 교육혁신을 아낌없이 지원한다.

앞서 배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AI·SW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 드론, 자율주행차 등 다채로운 ICT 기반 교육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헤리 헤르만시아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은 배재대를 방문해 14일간 MOOC(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 제작·확산 역량 연수를 받는다.

1849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국립대는 의학·컴퓨터과학·심리학·경제학 등 전통적인 학문에서 두각을 보이며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아시아 59위에 올랐다. 최근 인공지능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며 ICT로 교육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헤리 헤르만시아 인도네시아 국립대 총장은 "배재대의 도움을 받아 내년까지 구축될 ICT 기반 통합지식교육센터는 현지에서 4차 산업혁명, 생성형 인공지능 교육의 선두 기지가 될 것"이라며 "배재대가 보유한 교육역량을 국제 개발 원조 방식으로 도입하게 돼 교육의 물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배재대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는 이번 국제 개발 원조를 계기로 학생·교수 교환 등 학술교류 협력도 추진한다. 이는 배재대가 추구하는 유학생 다국화 정책의 일환이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협약식에서 "인도네시아 국립대와 국제 개발 원조, 학술교류 협력으로 배재대는 동남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국제교류 거점을 마련했다"라며 "MOOC 활용뿐 아니라 다양한 대학 자원을 공유하고 혁신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재대의 MOOC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로 모든 강의실에서 온·오프라인 강의가 가능하고 1개월 이내에 60개 이상 강좌를 제작해 학생에게 공개하도록 설계돼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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