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청도 천안의료원이 17일 의료원 대강당에서 '인공관절수술 6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성현 충청남도의회 의장, 오인철 부의장, 김민수 복지환경위원장, 안종혁 기획경제위원장, 우호열 충청남도 보건정책과 과장 및 도청 관계자, 수술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공병원 중 최다 인공관절수술 성과를 축하했다.
천안의료원은 지난 2013년부터 인공관절치환술을 본격 시행해 2025년 2월 6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으로서는 드물게 무균 수술실, 환자 맞춤형 수술, 집중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통증 완화와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김태원 부원장은 인공관절수술 성과 및 사례 발표에서 "수술 건수보다 더 중요한 건 환자 한 분 한 분의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이다. 6000례는 천안의료원의 모든 진료부서와 직원이 함께 만든 결과다"고 말했다.
환자 김모씨는 "밤마다 아팠던 무릎이 이젠 거짓말처럼 편해졌다. 김태원 부원장님 덕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식 병원장은 "천안의료원의 인공관절수술은 단순한 의료행위가 아닌 공공의료의 본질을 실현해온 여정"이라며 "앞으로 의료취약계층에게 힘이 되는 진료를 통해 지역 공공의료의 중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괄수가제 및 건강보험 적용 확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수술·입원비 지원 등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부담을 최소화해 지역의료 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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