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BNK경남은행은 경남도에 산청·하동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성금 2억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태한 은행장은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완수 도지사에게 '산불피해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김태한 은행장은 "대형 산불로 산청과 하동이 크나 큰 화마를 입어 지금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지원 성금 기탁과 함께 BNK금융그룹 차원의 각종 지원이 산불 피해 복구와 정상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산불로 입은 상처가 하루라도 더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전했다.
BNK경남은행은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달 22일 임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 파견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는 긴급 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후 산불피해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경남과 울산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중·단기 특별 금융지원 등이 포함된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개인 기준 최대 2000만 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및 대출 원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피해를 입은 농가 및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대출을 최대 5억 원 규모로 지원 중이다.
BNK경남은행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6월 BNK금융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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