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좌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정신장애인 등 25명을 대상으로 심리·신체적 건강 회복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모두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이나 이를 이용해 국민의 신체, 정서, 심리, 인지, 사회 등의 건강을 위한 활동과 산업을 의미하며 일반 농사와 차이점은 농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건강의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이다.
시는 2023년부터 치유농업 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을 보유한 물사랑교육농장과 농업과 복지를 연계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치유농업 서비스를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누리봄이야기교육농장과의 프로그램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
물사랑교육농장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장애인, 직원 등 11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마음에 뿌린 씨앗'이란 주제로 자연물 활용 앞치마 꾸미기, 나만의 틀밭 제작 및 텃밭 가꾸기, 허브 수확과 요리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리봄이야기교육농장에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농장 산책, 꽃·엽채류 모종 심기, 수확한 채소로 나만의 또띠아 만들기, 반려식물 수국화분 만들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좌사회복지관을 통해 7월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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