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은 17일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복주택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인구 유출을 막는 한편 인근 지역 청년 유입을 위한 대안으로 추진됐다.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은 합천읍 합천리 일원에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저렴한 임대료와 청년 맞춤형 공간 설계를 통해 합천 정착을 유도하고자 하는 첫 번째 공공임대주택이다. 청년용 전용면적 37㎡ 20세대,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70㎡ 10세대 등 총 30세대로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 원, 군비 43억 원 등 모두 133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12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내년 6월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청년공공임대주택 30호가 착공될 예정이며, 경남도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공모사업'에도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고령자복지주택, 청년공공임대주택 등 다양한 공공임대주택이 차례차례 건립할 예정"이라며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청년층은 물론 군민 모두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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