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에서 금산인삼 안전관리 공동 협약식이 열렸다. /금산군

[더팩트ㅣ금산=이정석 기자] 충남 금산군은 국민 건강과 인삼 유통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안전 인삼 유통 선진화를 선언했다.

금산군을 비롯해 생산자, 유통업체, 제조업체, 금산군의회 관계자들은 16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에서 금산인삼 안전관리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생산이력과 안전성 검사성적서가 없는 인삼은 유통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함께 서명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생산자는 예정지 관리·등록 농약만 사용하고, 시장 출하 시 경작확인서·안전성 검사 성적서를 반드시 제출하고, 유통업자는 안전관리 서류가 있는 인삼만 거래 중개·판매한다.

또한 제조업체는 검사 성적이 적합한 원료삼만을 사용해 제조하고, 금산군과 군의회는 행정·재정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군은 안전 인삼 유통 선진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QR코드 기반 이력 조회 시스템 구축, 시장 내 안전 인삼 인증 스티커 부착, 검사비 지원, 생산자 교육, 시장 계도 활동 전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안전 인삼 유통 선진화를 통해 소비자가 인삼의 생산지·검사 여부 및 유통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금산인삼의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어 "국민 건강과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금산군이 먼저 움직인다"면서 "안전 인삼은 금산에서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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