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천=조수현 기자] 경기 이천시는 호법면 단천리 산55-1번지 일대 13만 3690㎡에 이천시립화장장을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단천리 화장장 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6일 마을주민 77%의 동의와 함께 인근 지역인 단천2리, 각평리, 표교2리 마을주민들의 유치 찬성 서명부를 이천시에 제출했다.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해당 지역이 산으로 둘러싸여 차폐성이 우수하고, 시도 12호선과의 접근성과 진출입로 개설이 용이한 점 등을 들어 시에 화장장 건립을 권고했다.
시는 권고에 따라 주민 사업설명회를 열고, 마장면과 호법면 기관사회단체장 등의 의견도 수렴했다.
시는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화장로 6기 규모의 화장장을 2027년 12월 건립할 예정으로, 약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는 시민들의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친환경 완전 연소 기술과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탑재한 최첨단 시설로 화장장을 건립한다.
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과 롯데아울렛을 아우르는 복합문화단지이자 체육, 여가, 쇼핑, 먹거리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관광클러스터로, 시설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공원 등 휴식 공간으로 채울 방침이다. 또 차별화한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민 숙원인 화장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전국 최초의 주민제안방식 시립화장장 건립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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