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버스 디자인 전면 교체…BRT 구간 27.1km 확대 추진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4.17 15:39 / 수정: 2025.04.17 15:39
BRT 도입 후 속도·정시성 향상에 시민 반응도 좋아
대중교통 편리한 도시 조성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
신규 부산 시내버스 디자인. /부산시
신규 부산 시내버스 디자인. /부산시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 시내버스 디자인 전면 교체와 함께 이용률 확대를 위한 부산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 오후 대중교통 혁신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2022년 완전 개통된 BRT는 내성~중동, 내성~서면, 서면~충무, 서면~사상 등 4개축 30.3km 구간에서 시행 중이다.

BRT 도입 후 버스 평균 속도는 시간 당 6.6km 늘었고 이용객 수는 5.4% 증가했다. 정시성은 기존 2~3분에서 1분 30초 내외로 안정화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시민 만족도에서도 60% 이상이 현재 BRT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65%가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2023년 8월 전국 최초로 시행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인 '동백패스'는 K패스와 연계해 현재 가입자 수가 67만 명에 달하는 등 시민 호응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문현∼수영(6.8㎞), 대티∼하단(4.4㎞), 하단∼진해(15.9㎞) 등 3개축, 27.1㎞ 구간에 BRT를 확대할 계획을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반영해 추진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도입 이후 9년 만에 시내버스 디자인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새 디자인 명칭은 '빅 버스(BIG BUS)'로 올해 3월까지 일반버스 40대와 좌석버스 12대 등 총 52대에 적용을 마쳤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박 시장은 차량 외부 도색은 물론 외부 번호·노선 규정, 차량 내부 노선도 및 부착물 규정, 외부 광고면 규정 등 새 디자인 적용 실태를 확인하고 승객들로부터 시의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도 들었다.

박 시장은 "동백패스, BRT, 빅 버스 등 시민 친화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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