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시민 삶 바꾼다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4.17 15:22 / 수정: 2025.04.17 15:22
생활·문화·체육·복지 원스톱 제공…만족도 90% 이상 기록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공동체 회복·지역 활성화 기대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동) 복합커뮤니티 조감도 /행복청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동) 복합커뮤니티 조감도 /행복청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가 시민의 일상에 큰 변화를 불러오며 성공적인 정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복컴의 경우 기존 주민센터 기능을 넘어 도서관, 체육관, 문화시설, 어린이집, 노인문화센터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건물에 통합한 복합 공간으로, 인구 2~3만 명 단위 기초생활권별로 조성된다.

현재까지 모두 22개소 중 15개소가 준공됐다.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건립 중이다.

복컴의 가장 큰 장점은 전 세대가 한 공간에서 각자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생 자녀는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부모는 퇴근 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며 노년층은 문화강좌를 듣는 등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자연스럽게 시설을 공유하며 교류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복컴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 행복청 조사에 따르면 90% 이상의 시민들이 시설과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이동 시간 절약과 생활 편의 증진, 가족 중심 여가활동 공간으로서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두드러졌다.

또한 복컴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아열람실, 공동육아나눔터, 돌봄센터 등이 한 건물에 통합돼 있어 육아 부담을 줄이고, 부모 간 정보 교류 및 돌봄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행복도시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현황도. /행복청
행복도시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현황도. /행복청

청년층과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룸, 커뮤니티룸, 자격증 강좌 등도 운영 중이다. 노년층을 위한 실버댄스, 요가, 교양강좌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복컴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기존에는 공공서비스가 기능별로 분산돼 시민들이 여러 시설을 이동해야 했지만 복컴은 모든 기능을 한 건물에 통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중복 투자도 줄이는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구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이 행복도시 복컴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복컴을 단순 시설 집합체가 아닌 지역 공동체 회복과 도시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복컴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이웃 간 소통과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중심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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