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주민들, 경북 산불 피해 복구 힘 보태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4.17 14:40 / 수정: 2025.04.17 14:40
자원봉사협의회·정림동 벚꽃축제추진위·둔산3동 통장협의회 성금 기탁
대전 서구 자원봉사협의회가 지난 16일 경북·경남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200만 원을 대전 서구에 전달했다. /대전 서구
대전 서구 자원봉사협의회가 지난 16일 경북·경남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200만 원을 대전 서구에 전달했다. /대전 서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서구 주민들이 영남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온정을 모았다. 자원봉사 단체부터 지역 축제 추진위원회, 동 통장협의회까지 다양한 단체가 자발적으로 성금을 기탁하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17일 대전 서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구 자원봉사협의회가 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각 동 자원봉사회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재민 구호와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치용 대전 서구 자원봉사협의회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서구 정림동 벚꽃축제추진위원회도 벚꽃축제 수익금 중 일부인 200만 원을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탁했다.

제10회를 맞은 정림동 벚꽃축제는 주민들의 협력으로 치러졌다. 행사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배준심 정림동 벚꽃축제추진위원장은 "즐거운 축제를 통해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지역사회 기여를 다짐했다.

이와 함께 둔산3동 통장협의회도 지난 14일 영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통장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마련한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다.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오영 둔산3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큰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서구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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