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대전현대음악제, 22~23일 대전예술의전당서 열려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04.17 14:09 / 수정: 2025.04.17 14:09
목원대 김민표 교수, 예술감독으로 참여…희망과 공존의 메시지 전달
22~23일 오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리는 제33회 대전현대음악제 포스터. /목원대
22~23일 오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리는 제33회 대전현대음악제 포스터.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는 음악교육과 김민표 교수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제33회 대전현대음악제'를 22~23일 오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세계적 불안과 분열의 시대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김 교수는 국내외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쟁의 상처를 예술로 치유하고 평화를 향한 울림을 음악으로 구현하는 무대를 기획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이 함께하며 현대 사회와 인간, 예술의 의미를 음악으로 성찰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에는 박성미 영남대 교수(현대음악앙상블 DNCE 대표)가 렉처 콘서트(연주와 강의를 함께하는 콘서트)를 열고 '클래식 음악 속 전쟁과 평화의 철학'을 주제로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를 갈망한 작곡가들이 그들의 작품에 대해 함께 나눈다.

이어 젊은 세대의 작품을 조명하는 '청년 작곡가의 밤'으로 오승환, 김우영, 김하람, 최은지, 박지예 등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곡이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의 독주와 앙상블 형식으로 펼쳐진다.

23일은 '위촉 작품 발표회'와 '해설이 있는 현대음악연주회'로 구성된다.

위촉 작품 발표회에서는 김 교수를 비롯해 일본의 엔도 마사오, 김주혜, 최현석, 케빈 살펜(미국) 등 국내외 중견 작곡가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해설 음악회는 김 교수의 해설과 함께 현악 4중주 연주팀 '카바티나콰르텟'의 연주로 아놀드 쇤베르크, 알프레드 시닛케, 헨리크 고레츠키의 작품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김민표 예술감독은 "이번 음악제는 다양한 배경의 작곡가들이 전쟁 이후 인류가 마주한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무대"라며 "창작음악의 힘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작은 불빛이 되기를 바라며 시대적 사유와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제는 한국악회가 주최·주관하고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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