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개관 앞두고 치유식단 개발 '박차'
  • 이수홍 기자
  • 입력: 2025.04.17 11:28 / 수정: 2025.04.17 11:28
군 "해양 치유 음식의 개념 정립, 지역 특산물 활용한 치유 음식 개발"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16일 개최된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식단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 태안군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16일 개최된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식단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올해 하반기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는 충남 태안군이 치유 프로그램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치유식단'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자문위원,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식단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음식 개발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연구용역은 태안해양치유센터의 치유 콘텐츠 질 향상을 도모하고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계절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단을 개발한다. 치유식단의 영양성분 및 건강 기능성 분석, 조리법 및 플레이팅 방법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군은 '푸드랩토리'를 용역기관으로 선정했다. 조승균 백석대 외식산업학부 교수와 강개석 청운대 e비지니스 창업학과 교수를 비롯해 태안 출신 '미슐랭 셰프' 김성운 요리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연구 효과성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해양치유음식의 개념 정립과 더불어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안전성을 분석해 활용법을 제시하는 한편, 소비자 기호도 및 요식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식단을 개발해 방문객 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문을 여는 태안해양치유센터가 국내 최고의 치유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태안이 보유한 천혜의 천연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이다.

태안군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8478㎡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하반기 정식 개관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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