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청양군 보건의료원이 최근 안과 전문의를 보강하는 등 종합병원 수준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문의가 전무했던 군은 현재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 등 총 7명의 전문의를 확보해 의료 인프라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공중보건의사 4명이 신규 배치, 그동안 공백이었던 안과 전문의까지 보강돼 군민들의 숙원이 이뤄졌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의료원' 서비스는 전문의,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청양군 특화 의료모델이다. 작년 한 해 동안 51회 운영돼 총 25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주민 만족도는 99%에 달한다.
ICT 기술을 활용한 원격 협진 체계도 운영 중이다. 만성질환자와 의료취약계층에 대해 의료 상담부터 돌봄 연계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개소한 건강검진센터는 일반검진 외에도 국가 5대 암 검진과 폐암 CT 등 무료 검사를 실시,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지난해 국가검진 최우수기관 및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의를 확보하고 마을 단위 건강관리 및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군민들의 건강을 증진해 나가겠다는 김돈곤 군수의 약속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김돈곤 군수는 "앞으로 전문 의료진을 더 보강하고 응급실과 입원실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며 "더 이상 우리 군민들이 도시로 원정 진료를 다니지 않도록 모든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종합 의료 시설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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