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공무원노종조합이 15일자로 대기발령을 받은 A 보건복지국장에 대한 대기발령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공무원노종조합이 15일자로 대기발령을 받은 A 보건복지국장에 대한 대기발령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의회 대응 부실'이라는 이유로 대기발령 조치된 사안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번 조치가 공직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당한 책임 규명을 넘어선 과도한 인사조치는 조직을 망하게 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어 "의회 대응은 단순한 개인의 역량이나 판단만으로 수행되는 일이 아니며 다수의 의견 조율과 지휘부의 결정, 조직의 시스템 속에서 이뤄지는 복합 행정 행위인데 한 개인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한 것은 우려스러운 선례가 분명하다"고 지적하면서 "공직자의 노력이 정치적 해석이나 보여주기식 책임론에 의해 폄훼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 시스템도 지적했다.

노조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은 상임위가 복지환경위원회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행정문화위원회가 심의하고 이를 부결시킨 것은 사돈집 잔치에 감 놓아 배 놓아라 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끝으로 "이번 사안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도정 운영의 공정성과 조직의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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