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사상지역위, 3대 싱크홀 방지 대책 제안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4.16 15:08 / 수정: 2025.04.16 15:08
최근 연이은 싱크홀 발생에 재발 방지 위한 대응 촉구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회. /박호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회. /박호경 기자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 사상구에서 연이어 발생한 땅거짐(싱크홀) 사고에 대해 지역 정치권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회는 16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구 싱크홀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인재"라며 "더 이상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태경 민주당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은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만 최근 3년간 14건 이상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며 "작년 2월 싱크홀 조사 결과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은 자연현상이 아닌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름 집중호우가 오기 전에 관계기관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모든 행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하고 이윤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행정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상~하단선 전 구간의 안전지도 제작, 지중탐사레이더(GPR) 추가 도입 등 실시간 감시 시스템 강화, 시민 대상 위험 정보 전달 시스템 운영 등 3대 싱크홀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13, 14일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잇달아 싱크홀이 발생하자 부산시는 15일 특별 안전 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싱크홀 원인 분석을 위해 GPR과 지반조사(새벽로 일원 교차로 12곳, 2.3㎞ 대상)를 함께 진행해 지하공동을 탐사하고 보수·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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