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폐비닐로 고품질 석유화학제품 생산 자원화 시범 사업 추진
  • 이수홍 기자
  • 입력: 2025.04.16 15:04 / 수정: 2025.04.16 15:04
관내 폐비닐 수거 선별에 협력…순환 경제 모델 구축
서산시의 비닐류 분리배출 안내 홍보물./ 서산시.
서산시의 비닐류 분리배출 안내 홍보물./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폐비닐 자원화 시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충남도와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간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서산시와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등 4개 지자체가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폐비닐 자원화 시범 사업은 가정에서 분리배출된 폐비닐을 자원 재활용업체가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렇게 생산된 열분해유는 서산 대산공단 내 HD현대오일뱅크와 환화토탈에너지스에 납품돼 나프타, 항공유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시는 충남도의 두 기업 간 협약에 따라 폐비닐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폐비닐 수거·선별 등을 협력한다. 두 기업은 열분해유 활용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재활용업체에 대한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시는 관내 공동주택에 폐비닐 전용 비닐봉투를 배부하고 비닐류 분리배출을 안내하고 있다.

재활용 대상 비닐은 커피, 라면, 과자, 일회용 비닐봉투, 택배 비닐, 에어캡, 양파망, 유색비닐 등 깨끗한 비닐이어야 한다. 음식물 등으로 오염된 비닐은 재활용할 수 없다.

유청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폐비닐의 올바른 분리배출은 플라스틱 순환 경제 사회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비닐류 분리배출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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