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1분기 역대 최다 여객 실적 달성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4.16 14:50 / 수정: 2025.04.16 14:50
여객 1860만 명…운항 10만 5817회 기록
매출액 6432억·당기순이익 1662억 흑자
인천공항.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인천공항공사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1분기 운송 실적이 여객 1860만 명, 운항 10만 5817회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여객의 경우 2019년 동기 대비 3.9%, 2024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운항은 각각 6.3%, 5.7% 늘었다.

또한 1분기 매출액 6432억 원, 당기순이익 1662억 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여객 실적을 살펴보면,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의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 증가가 전체적인 여객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노선의 여객이 지난해 11월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에 힘입어 전년 동기(214만 명) 대비 24.1% 증가해 266만 명을 기록했고, 일본과 동북아 노선의 여객 또한 각각 10.4%, 16.1% 성장했다.

이는 2024년 12월 발표한 2025년 여객 수요 전망보다 빠른 증가 추세를 기록한 것으로,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경우 2025년 국제선 여객 예측치는 기존 7303만 명에서 7664만 명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 횟수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 노선 등 단거리 노선의 비중(84.3%)이 미국,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의 재무 실적은 2019년 동기(6585억 원) 대비 소폭 하락한 6432억 원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91억 원(2019년 1분기 대비 56.8%), 1662억 원(2019년 1분기 대비 66.3%)을 기록했다.

매출은 착륙료, 계류장사용료 등이 포함된 항공 수익은 7.7%로 2019년 대비 증가한 반면, 임대료 등이 포함된 비항공 수익은 7.9%로 2019년 대비 감소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낮게 나타난 것에 대해 위탁용역비와 감가상각비의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보다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보안검색대 조기 운영, 인력 확대 △임시주차장 탄력 운영△스마트패스, 셀프백드랍 이용 독려 △상업시설 운영 시간 연장 등을 통해 여객의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안정적인 운영세에 접어듦에 따라 올해도 최대 여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가오는 5월 연휴에도 여객들이 불편함 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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