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3개월 동안 올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목표의 47.5%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는 올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42억 원 징수가 목표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방세 158억 원, 세외수입 52억 원 등 체납액 210억 원을 거뒀다. 시는 올해 체납액 징수 목표액을 449억 원으로 올리고, 연말까지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2016년부터 9년 연속으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을 400억 원 이상 징수한 데 이어 올해 '10년 연속 400억 원 이상 징수'에 도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고질·고액 체납자 대상 가택수색·명단 공개·공공 기록정보 등록 등 행정 제재를 강화한다.
100만 원 미만 소액 체납자에게 카카오톡 모바일 전자고지를 발송하고,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을 유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지속되고, 내수경기가 침체하면서 체납액 징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반기에 특별 징수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강력한 징수 활동을 벌여 재정 확충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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