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전 시민 대상 1인당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추진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4.16 12:57 / 수정: 2025.04.16 12:57
변광용 시장 "지금은 행정이 직접 나서야 할 때...지역 경제 회복이 최우선"
변광용 거제시장이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거제시
변광용 거제시장이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거제시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사업은 총 470억 원 규모로 거제시 전체 시민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변광용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고물가·고금리·고임대료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이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거제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급 수단은 거제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를 노린다. 사용 기한도 설정해 조기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재원은 지방채 발행 없이 거제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고 시는 이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지난 코로나19 위기 때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소비 진작 효과는 이미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됐다"며 "이번 정책은 단순한 선심성 지원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에 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지원금 지급을 위해 전담 TF를 구성해 관련 조례 제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5월 중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변 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계를 걱정하는 시민들을 위해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거제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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