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은 일호광장 진주역에서 상생발전 기획전 '진주성과 남사예담촌의 봄'을 오는 6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청-진주 상생발전 공동사업'으로 산청군 남사예담촌에 화실을 두고 활동하는 이호신 작가의 한국화 작품 5점을 선보인다.
대표 전시작품인 21세기 진주성 전도 '진주성의 봄' 은 오늘날 진주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작가는 2년간 현장답사와 전문가 자문, 문헌 탐독을 거치며 성 안팎의 건축물과 자연생태를 살폈다.
'남사예담촌의 봄'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전통마을의 고즈넉한 풍광 속에 자연스러운 일상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
이호신 작가는 "21세기 진주성 전도를 그리는 일은 작가의 중대한 소명으로 다가왔으며, 2025년 산청 방문의 해를 맞아 남사예담촌의 면모가 더욱 선양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자연생태와 삶의 본질을 형상화해 '생활산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2017년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산청에서 띄우는 그림편지', '남사예담촌'등 저서를 통해 산청의 새로운 문화적 지형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포장을 수훈했다.
산청-진주 상생발전 공동사업은 2018년 10월 업무협약 체결 후 21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경제, 축제·관광, 문화·예술, 체육, 교육, 환경, 농업 등 분야에서 실을 이루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 1일까지다.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외)과 오는 5월 7일 임시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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