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국 세계 기후리더 경기도에 모였다…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개막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4.15 17:17 / 수정: 2025.04.15 17:17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가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경기도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가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가 1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경기도와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16일까지 이틀간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총회에는 29개국 82개 도시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후·에너지 전문가 등 16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경기도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킨텍스에 유치한 이후 처음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을 본격화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회에서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Science-based Green Transition for All)’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법이 논의된다.

이날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 본회의, 6개의 동시세션, RE100(재생에너지 100%) 도시 네트워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16일에는 6개의 동시 세션과 폐회식, 세계 지방정부 공동선언 발표, 장항습지 현장방문 등이 이어진다.

세션별로 논의될 주제는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촉진 △기후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이다.

각 세션에는 나이나벤 페다디야 인도 라즈코트 시장, 알릭스 데술메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 시장, 애나 레이놀즈 호주 태즈매나이주 호바트 시장 등 국내외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의장으로 참여해 지방정부의 환경정책과 기후행동 실천 활동 등을 발표한다.

공동선언문에는 지방정부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과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긴다.

선언문은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30)에 전달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개막식에서 경기 RE100과 기후플랫폼, 기후보험 등을 소개하며 "도의 정책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기후위기 대응 모델"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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