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마을 곳곳에서 함께 배우는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활동인 '느슨한학교' 참여자를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
'느슨한학교'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학습 공간에서 재능을 나누는 시민학교로, 시민들의 재능기부와 공간 공유로 운영된다.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자신의 재능을 공유하거나 학습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장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유형은 △자신의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개방하는 '공간형' △나누고 싶은 주제로 강의와 모임 진행하는 '재능기부형' △공간 제공과 강의 운영을 함께하는 '복합형' 등 3가지다.
재능기부형의 경우 평생학습원 도서관과 북카페 등 재능기부 유형에 맞게 시에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느슨한학교 인증 현판과 강의 시간에 곁들일 수 있는 간단한 차와 간식 세트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홍보 지원과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광명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1개의 느슨한학교를 발굴·운영해 왔다.
정찬수 광명시 평생학습원장은 "시민이 스스로 가르치고 배우며, 일상에서 학습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평생학습도시의 모습"이라며 "느슨한학교 운영으로 광명시 곳곳이 배움과 나눔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