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자메 이클레이 세계회장, '지속가능도시' 협력 논의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4.15 16:52 / 수정: 2025.04.15 16:52
거점형 스마트도시 구축, 순환경제 도시 등 공유
"기후위기, 어느 도시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공동 과제"
지난 14일 킨텍스에서 만난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왼쪽 첫 번째)와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Katrin Stjernfeldt Jammeh) 이클레이 세계회장 겸 스웨덴 말뫼시장(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양시
지난 14일 킨텍스에서 만난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왼쪽 첫 번째)와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Katrin Stjernfeldt Jammeh) 이클레이 세계회장 겸 스웨덴 말뫼시장(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지난 14일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Katrin Stjernfeldt Jammeh) 이클레이 세계회장 겸 스웨덴 말뫼시장,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ICLEI) 세계본부 사무총장 등과 만나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과 기후행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기관 면담은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 개막을 맞아 시와 국제기구 및 선진도시간의 정책 교류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시가 추진 중인 ‘거점형 스마트도시 구축’, ‘순환경제 도시’ 정책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스웨덴 말뫼시는 유럽 대표적 친환경 도시로,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도시로의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시는 말뫼시의 웨스턴 하버(Western Harbour) 프로젝트 사례에 큰 영감을 받아 현재 3기 신도시 내 일부 지역을 탄소중립 시범지구로 조성 중이다.

또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거점도시로 선정된 이후 디지털 기반의 재난대응, 교통, 에너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시장은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People-centered sustainable development)’을 강조하며 "지역과 세계가 지속가능성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 역시 "지속가능성은 변화가 느리지만 반드시 실현될 수 있다"며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해결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는 기후행동의 실행 주체이며 지역-국가-글로벌 협력의 핵심 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시장은 "기후위기는 어느 도시도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공동의 과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말뫼시, 이클레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지속가능 교통,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제10차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날 면담 자리에서 이클레이 세계본부 및 말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