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용인=김원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이하 경제성장위)가 15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국내 R&D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언주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대덕 현장 방문은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이하 과기혁신특위)가 경제성장위를 초청, 두 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먼저 이언주, 황정아, 허성무 의원 등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아 이광형 총장, 김경수 부총장 등을 만나 과학기술인재 양성,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경제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고등교육이 충분한 인적 자원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제대로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KAIST를 비롯한 전국의 '이스트(IST)', 즉 과학기술부가 운영·관장하고 있는 과학기술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의 관점에서 혁신 인재 양성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방문 취지를 전했다.
대덕 현장 방문단은 KAIST 방문에 이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찾아 과학기술미래전략위원회 임원진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R&D 후방에서는 상용화되는데 허들이 있다"며 "실증 사업 등 연구개발의 결과물들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과학기술미래전략위원회는 대덕 연구단지에 입주한 25개 정부 출연기관 인원으로 구성된 자발적 스터디그룹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 과학기술 현황 분석 및 대안 마련, 혁신 성장 동력으로서의 과학기술정책 발굴 등을 논의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에너지산업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원전 수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필요성 및 SMR, MMR, 핵융합 등 차세대 핵에너지 기술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