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에서 50대 남성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5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용인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쯤 "동생 가족이 집단 자살했다는 동생의 문자를 받았다"는 A 씨 누나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5분여 뒤 A 씨 거주지인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타살 혐의점을 발견,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1시간 20여 분 만에 광주시 동구의 한 빌라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용인서부서로 압송,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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