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앞으로 10년도 동반자로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은 분야별 교류·협력 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도시는 전날 오후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환경,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스포츠 △문화·예술 △청소년 등 각 분야 교류·협력 협약을 했다.
두 도시는 협약에 따라 지속가능한 정책,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또 프로축구 K리그 수원FC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SC프라이부르크 교류를 활성화하고 두 도시 시립예술단 상호 초청 공연 등을 하기로 했다.
청소년 단기 연수, 봉사 활동, 워크숍 등 청소년 분야도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0년 전 수원과 프라이부르크는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 도시'라는 공동의 비전을 토대로 친구가 됐다"며 "우리는 오랜 우정으로 더 좋은 도시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은 광교호수공원에서 프라이부르크전망대를 시찰한 뒤 서호초등학교 '찾아가는 수원이 환경교실'을 참관한다.
앞서 수원시는 자매도시 결연을 기념해 지난 2019년 3월 광교호수공원에 프라이부르크시에 있는 18m짜리 전망대와 똑같은 모양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건립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마르틴 호른 프라이부르크시장에게 '일일 명예 수원시장 임명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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