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경기 의왕시는 천일에너지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자원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시청에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친환경 협력 모델이다. 지역 내 버려지는 산림 부산물을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의왕시가 관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지정 장소에 모아두면 천일에너지가 이를 무상으로 수거해 친환경 발전 연료인 목재칩 등으로 제작해 각 발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의왕시는 임목폐기물로 버려지던 515톤의 산림자원을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매년 7000만 원 이상의 폐기물처리 비용을 절감한다. 기후위기의 지구환경까지 살리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일에너지는 이날 협약을 기념해 '따뜻한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의왕시에 기부했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 수익금 일부는 기부금으로 환원해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버려지던 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와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달해 주신 기부금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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