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 동물보호센터가 도내에서 반려동물 복지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경기도 주관으로 지난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24년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경기도와 건국대학교 산업협력단 동물행복연구소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각 지역 동물보호센터를 방문, 환경 기반 지표와 동물 기반 지표를 기준으로 복지 수준을 평가했다.
용인시는 환경 기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유기동물 입양률이 82%로, 전국 평균(39%)의 2배를 넘어서 도내 1위였다.
반면, 고양이를 제외한 보호견 안락사율은 2%로 가장 낮았다.
동물복지 정책 만족도에서는 도내 평균인 2.56점보다 높은 2.96점을 기록했으며, 반려동물 관련 조례·정책·문화활동 항목은 도내 2번째였다.
동물보호센터 운영은 만점, 동물 관리 91.6점, 인력 87.5점 등 평가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찾아가는 입양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유기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물 등록·입양비 최대 15만 원, 입양 동물 무상 보험가입 등도 지원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시가 시민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경기도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며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입양 촉진 홍보대사도 위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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