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모덕암벽장' 준공식 모습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서부 경남 최대 규모의 암벽장이 진주에 조성됐다.

진주시는 14일 조규일 시장, 도의원, 시의원, 경남산악연맹과 진주시산악연맹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대동 모덕체육공원 일원에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 산악인 육성을 위한 '진주 모덕암벽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늘어나는 등반 스포츠 수요에 대응하고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사업비 42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3622㎡에 서부 경남 최대 규모의 진주 모덕암벽장을 조성했다.

진주 모덕암벽장은 폭 24m 높이 15.7m의 리드월, 폭 6m 높이 15.7m의 스피드월, 폭 33m 높이 5m의 볼더링월, 실내외 몸풀기벽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높이 15m 이상의 벽을 최대한 높이까지 오르는 리드, 폭 3m 높이 15m 이상의 표준화된 루트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오르는 스피드, 4~5m 높이의 짧은 벽을 다양한 난이도의 홀드 배열을 해결하며 오르는 볼더링과 같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스피드 계측기와 볼더링 타이머가 모두 구비돼 있다. 직장인들의 야간 이용을 고려한 조명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많은 시민들의 암벽장 이용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활성화돼 서부 경남의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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