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프로축구단 창단 법적 기반 확보…조직개편도 '탄력'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4.14 16:58 / 수정: 2025.04.14 16:58
관련 조례안 용인시의회 임시회 통과
용인시 청사 전경./용인시
용인시 청사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법적 기반을 확보했다.

시 조직을 광역시급 행정 체계로 재정비하는 계획도 본격화한다.

용인시는 14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와 조직개편안이 의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재단법인 용인시 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으로 변경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6월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가입을 신청, 내년부터 K리그2에 합류한다는 목표다.

시는 연간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구단 운영비는 출연금 70억 원과 민간 후원금, 경기도 지원금, 수익금 등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홈구장은 3만 7155석 규모의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조직체계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급변하는 홍보 환경에 맞춰 시민,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장급 규모의 '미디어담당관'을 신설하고, 재난을 전담할 '재난대응담당관'도 신설한다.

기획조정실은 △정책 △예산 △법무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로 바꾼다.

조직개편이 끝나면 용인시에는 2국·3과·1동·18개 팀이 늘어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의 염원인 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데 기본 틀이 될 조례가 만들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조직개편도 시의회 의결안 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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