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동두천=양규원 기자] 경기 동두천시가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부지 유치 공모'에 따라 지난 3월 31일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고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에 나섰다.
동두천시의회도 지난 7일 제337회 임시회에서 의정연수원 유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 동두천시 유치에 힘을 보탰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먼저 산림청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소요산 자락에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인데다 소요산 확대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각종 관광자원과 시설 연계가 매우 용이하고 주변 녹지와 공원이 풍부한 점이 동두천시 유치의 당위성으로 설명했다.
시는 아울러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등이 바로 인접해 있고 GTX-C 연장 추진 중인 교통의 요충지로서 수도권 전 지역에서의 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점도 들었다.
또 도시계획 등 관련 제반 절차가 완료된 부지로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고 미반환 미군공여지 부지와 인접해 향후 추가적인 부지 확장이 용이하는 점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74여 년간 접경지역 안보 도시로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 등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 균형발전 취지와 그동안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가 필요하는 점도 피력했다.
시는 이러한 당위성에 비춰 볼 때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부지는 반드시 동두천시로 결정돼야 하며 향후 이어질 유치 현장실사와 최종 선정 등 부지 결정을 위한 전 과정에 적극 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74여 년 안보 희생과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한 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가 절실하고 의정연수원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에 이러한 당위성에 대해 적극 피력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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