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LG엔솔 대전연구원 찾아 협력·지원 다짐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4.14 16:10 / 수정: 2025.04.14 16:10
배터리 산업 중심 도시 도약 위한 전략적 민관 협력 본격화
신 시장 "기업 성장 여건 만들어 지역 경제 활력 끌어올릴 것"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을 방문한 신계용 시장(사진 오른쪽 2번째)와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과천시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을 방문한 신계용 시장(사진 오른쪽 2번째)와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14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나 과천연구소 증축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 의지를 밝히고, 기업의 기술적·경제적 비전을 공유했다.

과천시에 따르면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R&D캠퍼스 증축을 앞둔 가운데, 관련 기술 및 인력 계획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호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을 방문했다.

과천시가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과 상생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다.

신계용 시장이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에서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과천시
신계용 시장이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에서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과천시

이날 신계용 시장은 연구소로부터 배터리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받고, 연구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이차전지의 안전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특히 배터리 셀소재 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천연구소가 해당 기술 연구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것임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과천 R&D캠퍼스의 증축을 통해 대전연구원의 우수 연구 인력 1000여 명을 순차적으로 과천으로 이전하고, 연차별로 신규 인력을 채용해 오는 2030년까지 약 23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이를 통해 인근 과천주암지구와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산업 생태계 확장을 기대하면서 대규모 연구 인력 유입에 따른 주거·교통·복지 등 도시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미래 배터리 소재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 시장은 "대형 기업 연구소 유치는 과천시가 가진 성장 잠재력과 전략적 입지를 증명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과천을 주목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유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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