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와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민원대응TF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원대응TF팀'은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은 물론 현장 상황·교통·안전 등에 종합적으로 안내·대응할 수 있는 통합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민원대응TF팀은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16개 부서 담당 팀장들이 신속하게 민원에 응대할 수 있도록 대기한다.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마련된 민원대응TF팀 사무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안전점검·지원반은 도로, 아파트 등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해 안전진단 점검과 관련 민원을 지원하고,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 지원과 인근 지역 안전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한다. 회복지원반은 피해 주민들에게 정신·재정적 지원 민원 등을 담당한다.
또한 시 차원의 지원 외에도 신안산선 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지원 방안 마련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TF팀이 사고 수습과 피해 지원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그에 따른 행정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시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사고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추가 피해 예방과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협의해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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