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106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 추모제' 15일 거행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4.14 14:51 / 수정: 2025.04.14 14:51
제암리 학살사건이 발생했던 제암교회. /화성시
제암리 학살사건이 발생했던 제암교회. /화성시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15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기억을 넘어 평화로, 희생을 넘어 희망으로'를 주제로 제106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 순국선열 추모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화성시는 매년 이날 제암리와 고주리 일대 등에서 학살 희생자 29명을 기리는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추모제 1부에서 고주리 6명의 순국묘역터(덕우공설묘지)와 제암리 23명 순국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며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린다.

시는 2부 본행사를 당일 오후 3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거행한다.

올해로 106주년인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은 1919년 4월15일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와 팔탄면 고주리 일대에서 일어났다. 당시 일본 헌병대는 3·1운동에 참여한 제암리 주민들을 제암리교회 안에 가두고 불을 질러 제암리 23명, 고주리 6명 등 모두 29명의 주민이 숨졌다. 일제는 민가 30여 채에도 불을 질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으로 희생한 분들의 이름을 다시 부르고 진실을 바로 세우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역사적 의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제암리학살 현장. /화성시
제암리학살 현장.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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